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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남씨레기의 추억

  • bongki1101
  • 2021년 8월 6일
  • 1분 분량

‘무슨 시래기 국이 만원 씩이나 하지?’


처음 식당 ‘순남시래기’의 메뉴판을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그러나 나온 음식을 보고는 ‘만원 정도는 충분히 받을 만 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래기 국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잘 양념된 꼬막과 함께 나왔고, 떡뽁이가 너무나 맛있는 샐러드 바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한번씩은 떡뽁이가 먹고 싶어서 순남시래기를 가기도 했습니다. 샐러드바 덕분에 어린 자녀가 있는 손님들도 함께 하기 좋은 식당이었습니다. 물론 찐한 시래국 국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손님이 오시면 종종 ‘순남시래기’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얼마나 자주 갔던지 열 번의 스탬프를 찍으면 나오는 ‘메밀전병’도 몇 번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식당 사장님 부부도 제가 목사인 줄 눈치 챌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자주 갔었습니다.


이 식당에 처음 갔던 날을 잊을 수 없습니다.

저를 처음으로 데리고 가신 분이 이명한 안수집사님 이십니다. 그리고 그 날이 지금 예배 드리고 있는 증산 예배당을 처음 본 날입니다. 보고 그날 바로 계약을 했습니다.


오늘이(6월 첫째주) 꿈꾸는교회의 창립 2주년이 되는 주일입니다. 그동안 인도해 주신 하나님과, 수고하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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